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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김성태 "강원랜드 채용비리 국정조사, 못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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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the300]文대통령, 내사람 채우기가 정규직화인지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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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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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관련해 정의당이 강원랜드 채용비리도 국정조사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그 서슬 퍼런 문재인 정권 검찰이 그렇게 수사를 했는데 모자라면 이 부분도 국정조사를 하자"며 "못할 것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그렇지만 정의당 답지 않게 그런 짓 하지 마시라. 그러려면 민주당과 다시 상의하고 오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국정조사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전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거기까지는 좋은 데 뜬금없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들고 온 데 대해서는 과연 정의당이 국정조사를 제대로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또 물타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못할 것은 없다고 했지만 사실상 반발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이런 방식의 비정규직 제로(zero)를 하려고 문 대통령은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를 투입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려고 한 것인지 국민 앞에 명확하게 답해야 한다"며 "내 사람들로만 채워 넣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당을 향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목표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고용문제 인식이 천박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며 "한국당이 비판하는 지점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빌미로 자기 사람 챙기기에 여념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채용됐던 비정규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인데 그 자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우리의 고용 문제에 대해 너무나 인식이 천박하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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