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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로버츠 감독 "류현진 홈·원정 모두 잘 던져…걱정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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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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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걱정하지 않는다"

류현진(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에 대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답이다.

로버츠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스체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로버츠 감독은 월드시리즈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먼저 원정에서 열리는 1, 2차전에는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르고,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는 워커 뷸러가 등판한다.

커쇼의 1차전 선발 등판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2차전 선발투수 등판은 '예상 밖'의 사건이다.

당초 류현진은 홈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 또는 4차전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류현진이 올 시즌 홈에서 극강의 성적을 보여준 반면, 원정에서의 성적은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의 두 차례 원정 등판에서도 각각 4.1이닝 2실점,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신뢰를 보였다. LA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매우 잘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중요한 원정경기에서도 잘 던져왔다"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또 "류현진은 굉장한 시즌을 보냈다. 홈이든 원정이든 빅게임에서 잘 던졌다"면서 "우리의 많은 선수들과 이야기했듯이, 그것은 우리의 걱정거리가 아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차전 선발투수는 큰 변수가 없다면 6차전에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6차전 역시 원정경기인 만큼 류현진은 이번 원정시리즈에서 원정에서만 두 차례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현진이 다저스의 믿음에 부응하며,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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