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50년간 독도 지켜온 김성도씨 발인…대전현충원에 안장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독도 주민' 김성도 씨 발인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독도 지킴이' 김성도 씨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이기도 한 고인의 시신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고 김성도 씨는 독도 최초 민간인 주민 고 최종덕씨와 더불어 조업을 하며 생활해오다 1991년 아내 김신열 씨와 함께 주소지를 독도로 옮기고 '독도 지킴이'로 살아왔다. utzza@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반백 년을 독도에서 살다가 세상을 떠난 '독도지킴이' 김성도 씨의 발인이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엄수됐다.

지난해 9월부터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김 씨는 21일 오전 1시 20분께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아들, 딸, 손자, 손녀 등 김 씨의 가족들은 담담하면서도 애달픈 표정으로 김 씨가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월남전에 참전한 김 씨의 시신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환히 웃고 있는 김 씨의 영정사진 옆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화환이 놓여있었다.

김 씨는 1991년 11월 아내 김신열(81) 씨와 함께 주소지를 독도로 옮기고 터전을 마련해 생활해 왔다.

그는 독도의 샘물인 '물골'로 올라가는 998계단을 직접 만들었으며, 2005년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기증받은 '독도호'를 몰고 바다로 나가는 등 독도 수호 활동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독도지킴이' 고 김성도씨 발인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독도 지킴이' 김성도 씨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이기도 한 고인의 시신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고 김성도 씨는 독도 최초 민간이 주민 고 최종덕씨와 더불어 조업을 하며 생활해오다 1991년 아내 김신열 씨와 함께 주소지를 독도로 옮기고 '독도 지킴이'로 살아왔다. utzza@yna.co.kr (끝)



run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