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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국 경고에도 미국 군함 2척 대만해협 통과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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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만해협 통과 작전을 수행한 미군함 커티스 윌버호 - 미 국방부 홈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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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관계가 수교 후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군함이 석달 만에 또다시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작전을 전개해 양국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22일 미국 군함 2척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작적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도 이를 시인했다. 미 국방부는 “미 해군은 국제수역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7월 미 해군은 구축함 2척을 동원해 대만해협 통과 작전을 벌였다.

앞서 중국은 미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며 미국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것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중국의 경고에도 미국이 작전을 강행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의 지지하고 있다는 의사를 표현하기 위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다.

대만해협은 폭이 가장 좁은 곳이 130㎞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 대륙과 가깝다.

앞서 미군은 지난 7월에도 대만해협 통과 작전을 수행했으며, 중국도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되자 지난 1월 항공모함 전단을 대만해협에 파견하기도 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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