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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어깨 나간 다이빙캐치…이정후 ‘호수비’ 다시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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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일 넥센 이정후가 한화 김회성의 타구를 다이빙캐치 하다 어깨 부상을 당했다. [화면 YTN]


‘바람의 손자’ 이정후(20)의 포스트시즌 활약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어깨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는 22일 CM충무병원과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MRI, CT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던 이정후는 남은 포스트시즌 출장이 불가능해졌고, 2주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넥센 구단은 ‘재활 등 차후 일정은 수술 이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9회 말 김회성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했다. 그러나 착지 도중 왼 어깨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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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좌익수 이정후가 20일 9회말 한화 김회성의 타구를 잡아낸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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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지난 6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슬라이딩을 하다 동일 부위를 다쳤다. 이때는 치료와 재활에 약 한 달 정도 걸렸다.

결국 남은 포스트시즌 출장도 어렵게 됐다. 넥센 구단관계자는 “2주 내에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는다. 재활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넥센은 이정후를 대신해 김규민과 고종욱, 박정음 등 외야 자원을 번갈아 기용할 예정이다. 일단 3차전에는 김규민이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물론 준플레이오프에서 동물적인 수비를 선보여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3경기 만에 가을 야구를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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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넥센 이정후가 한화 김회성의 타구를 다이빙캐치 하다 부상을 당했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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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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