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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최강희 감독, 전북 현대 떠난다…중국 톈진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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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2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전북 현대의 우승기념식에서 최강희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전북 현대는 이번 시즌 우승으로 K리그 2년 연속 우승 더불어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했다. 2018.10.20. pmk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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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K리그1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팀을 떠난다. 차기 목적지는 중국이다.

전북은 22일 최 감독이 14년간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놓고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감독 제의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최 감독과의 계약기간(2020)이 남아 있지만,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도전을 결심한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2005년 7월 전북 사령탑에 앉은 최 감독은 2011년 1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국가대표팀을 잠시 이끈 것을 제외하면 전북에서만 감독직을 수행했다. 최 감독의 지휘 아래 전북은 이 기간 K리그 6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1회 등 9번의 우승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국내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거듭났다.

톈진은 팀의 강등위기를 극복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해 아시아 최고의 명장으로 증명된 최 감독을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계약기간 3년에 80억원 수준의 연봉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톈진은 최 감독과의 계약에 앞서 박충균 전북 코치를 영입한 바 있다.

최 감독은 “전북현대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팀이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과 서포터스(MGB)를 비롯해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극복하며 지지해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몸은 떠나도 언제나 전북을 응원하고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며 “더 젊고 유능한 감독이 팀을 맡아 전북현대의 더 큰 발전을 이어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2018 K리그1 잔여 스플릿 라운드까지 팀을 이끈다. 전북은 구단의 이미지에 부합하고 팀을 훌륭히 이끌어갈 후임 감독을 빠른 시일 내에 선정, 2019시즌 운영에 차질 없도록 할 계획이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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