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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34년만의 우승' 히로시마 vs '5년 간 4번째' 소프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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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리즈 대결 확정…27일부터 7전4선승제로 열려

뉴스1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세이부 라이온스를 꺾고 2018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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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일본시리즈 대진표가 확정됐다. 센트럴리그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만난다.

소프트뱅크가 지난 21일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라운드 5차전에서 6-5로 승리하면서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했다.

정규시즌 2위에 오른 소프트뱅크는 정규시즌 우승팀 세이부를 물리치는 '업셋'에 성공했다. 일본에서는 이를 '하극상'이라 부른다. 정규시즌 우승 프리미엄으로 세이부에 1승을 내주고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소프트뱅크는 1,3,4,5차전 승리(4승2패)로 일본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소프트뱅크와 달리 히로시마는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이변없이 일본시리즈까지 올랐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3연승, 우승 프리미엄으로 얻은 1승을 보태 가볍게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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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가 1984년 이후 무려 34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 도전한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 홈페이지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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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리즈 우승이 간절한 쪽은 히로시마다. 히로시마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2년 간은 일본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엔 1984년 이후 무려 34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2016년에는 일본시리즈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에게 먼저 2승을 거뒀으나 내리 4연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7년에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업셋을 허용해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2010년대 들어 퍼시픽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하면서 4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1년 우승 후 2012년과 2013년 잠시 주춤했지만 2014년부터 올 시즌까지 5년 동안은 무려 4차례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2014년, 2015년, 지난해 모두 일본시리즈 우승팀은 소프트뱅크였다.

센트럴리그 우승팀 히로시마가 퍼시픽리그 2위팀 소프트뱅크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두 팀의 정규시즌 승률은 히로시마 0.582(82승2무59패), 소프트뱅크 0.577(82승1무60패)로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2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섣불리 우승팀을 예측하기 힘든 대결이 될 전망이다. 두 팀의 일본시리즈 1차전은 오는 27일 히로시마의 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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