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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최대어 양의지 눈독? KIA "FA 영입 NO, 육성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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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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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FA 영입 없다. 육성으로 간다".

KIA 타이거즈가 2019 FA 시장에 참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육성 고도화 기조로 방향을 전환해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 주전포수 양의지 영입에도 관심을 표하지 않았다.

조계현 단장은 22일 "올해 FA 시장에서 대어는 한 명(양의지) 정도로 알고 있다. 우리는 FA 시장에서 영입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야할 것 같다. 소속 팀들도 자기 FA 방어에 나서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사실상 양의지 영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KIA는 최근 항상 큰 손으로 불려왔지만 막상 FA 시장에는 크게 나서지 않았다. 지난 2011년 이범호, 2013년 김주찬을 영입한 이후 잠잠했다. 그러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FA 강타자 최형우를 영입해 9년 만의 통합 우승에 밑돌을 깔았다. 대신 윤석민, 이범호, 김주찬, 나지완의 재계약에 치중했다.

올해는 양의지를 비롯해 SK 최정, 두산 장원준, 한화 이용규 송광민, 넥센 이보근 김민성 등이 FA 시장에 나온다. 이 가운데 현재 KIA에게 필요한 선수를 꼽자면 단연 양의지이다. 최고의 수비력을 보유한 포수이자 클러치 능력을 갖춘 강타자이다. 광주 무등중-진흥고 출신인 양의지를 데려온다면 여러가지 시너지 효과도 크다.

그러나 김민식과 한승택 신범수 등 젊은 포수들에게 더욱 기회를 주는 쪽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늠하기 힘든 양의지의 높은 몸값도 걸림돌이다. 2019시즌을 마치면 키스톤콤비 김선빈과 안치홍이 FA 자격을 얻어 실탄을 아껴놓아야 하는 점도 있다.

대신 KIA는 육성의 고도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조 단장은 "육성 기조로 갈 것이다. 올해 퓨처스에서 어린 선수들은 풀타임으로 뛰도록 했다. 그래서 류승현도 1군에서 쓸 수 있었다. 내년에는 빠른 볼을 던지는 신인 투수들도 많이 들어온다. 투수와 야수 유망주들을 집중 육성해 노장 선수들의 자리를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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