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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日언론 "기쿠치, 다저스행 유력"…FA 류현진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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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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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다저스가 기쿠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일본의 좌완 특급 기쿠치 유세이(27·세이브 라이온즈)의 영입에 착수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세이부는 지난 21일 "기쿠치의 꿈이니 응원해주고 싶다"면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158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투수인만큼 메이저리그 10개 구단이 기쿠치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쟁탈전이 에상된다.

이 신문은 다저스는 고교 시절부터 기쿠치를 주목했고 이번 시즌도 밀착 마크를 해왔다면서 다저스가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어 기쿠치가 동경하는 클레이튼 커쇼가 뛰고 있어 다저스가 최우선 이적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 서해안의 따뜻한 날씨, 일본인 커뮤니티의 존재 등 주거환경이 좋고 일본인 투수가 적응해온 실적이 있다면서 다저스행을 기정사실화했다. 역대 다저스 일본인 투수로 노모 히데오, 이시이 가즈히사, 구로타 히로키가 있었다. 현재는 마에다 겐타가 활약하고 있다.

기쿠치의 다저스행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의 거취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류현진이나 다저스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류현진이 잔류에 무게감을 두고 있더라도 계약 조건이 최대 변수이다.

류현진은 일단 생애 첫 월드시리즈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안방 첫 경기인 3차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성사된다면 한국인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등판이다. 특히 월드시리즈 활약도에 따라 류현진의 몸값과 거취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sunny@osen.co.kr

[사진] 류현진과 대리인 스캇 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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