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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폼페이오 “10일 이내 미국서 북·미 고위급회담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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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잘될 것, 서두르지 말라”…문 대통령 “북·미 2차 회담 주제는 시간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북·미 고위급회담이 ‘10일 이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소리 방송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하면서 “‘일주일 반 후쯤(in the next week and a half or so)’ 나와 북한 측 카운터파트 간 고위급회담을 ‘여기’에서 갖고 비핵화 논의가 큰 진전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고위급회담 장소로 설명한 ‘여기’를 두고 수도 워싱턴을 거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측 카운터파트로는 그동안 협상 파트너였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거명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6일 방북 이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고위급회담이 추진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네바다주 엘코에서 열린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그것(북한 문제)은 잘될 것이다. 서두르지 말라”고 말했다.

유럽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비핵화 프로세스와 미국의 상응 조치 등의 타임테이블을 만드는 것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이미 생산해 보유한 핵물질과 장거리미사일을 다 폐기해야 완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효재·김지환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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