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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국민가수 이중생활" '집사부' 이문세, 봉평 '아날로그' 라이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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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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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이문세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 도시에서의 바쁜 삶과 동시에 자연친화적인 아날로그 삶을 즐기고 있다는 이문세의 일상이 공개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4인방(이상윤 양세형 이승기 육성재)은 강원도로 떠나 사부인 가수 이문세와 만났다.

이날 이문세는 산악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다. 험한 산길을 내려가는 라이더의 등장에 멤버들은 갸우뚱했다. 저마다 "설마 저분이 우리 사부냐"며 놀랐다.

이문세는 "아날로그 라이프를 즐긴다"며 "20년 가까이 자전거를 탔다"고 했다. 이어 "사실 나는 겁이 많고 소심하다. 그걸 깨기 위해서 이런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하는 거다. 나도 아플 땐 아프다. 아날로그 라이프를 즐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자신의 20년 된 아지트가 있는 봉평으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이문세는 "봉평은 이문세의 아날로그 라이프를 즐기는 곳이다"며 "일단 봉평에 와서 창문을 열면 공기의 질이 다르다"고 했다.

또 "이곳은 정말 내 아지트다. 뭔가 해제되고 싶을 때 (온다). 벌써 20년 정도 됐다. 서울에서의 생활이 굉장히 타이트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육성재는 "그런 긴장감 속에 익숙해있으니까 오히려 나는 도시에 있을 때 마음이 편해진다. 익숙해져서 그렇다"고 했고 이승기도 "나도 바쁜 것이 익숙해서 휴양지로 여행을 잘 못 간다"며 공감했다.

이문세는 "멈춰 있는 것이 불안한 거다"라며 "적당한 긴장도 있고 이완도 있어야 한다. 그걸 잘 하는 사람이 오랫동안 건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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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는 "도시의 디지털 문화을 떠나자"며 "휴대전화를 금지하자"고 제안했다. 이문세는 "전원을 아예 끄자. 봉평에서 나갈 때까지 금지다. 지금부터는 나는 세상이 궁금하지 않다는 마음으로 아날로그 라이프를 즐겨보자고 했다.

멤버들은 도시와 자연을, 사부님과 능청스러운 모습을 오가는 이문세를 보며 신기해 했다. 양세형은 "사부님이 왔다갔다가 너무 심하다. 사부님처럼 보이다가 사기꾼 같기도 하다"고 했고 육성재는 "그게 A타입, B타입인 것 같다. 자아가 도시와 자연을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봉평 집을 공개했다. 그는 "도시 생활보다 이곳 생활을 더 좋아한다. 봉평 아지트에서 3개월 째 새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 홈 레코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 속에 위치한 이문세의 봉평 집은 창문 밖에 곧바로 울창한 나무숲이 보이는 저택이었다. 나무 향이 나올 것 같은 아늑한 분위기에 햇살과 하늘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집이었다.

멤버들은 연신 감탄하면서 집을 구경했다. 이문세는 홈레코딩을 하는 공간까지 공개했다. 아래층에 위치한 녹음실은 아날로그 공간에 디지털 레코딩 장비들이 가득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문세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담은 코러스를 레코딩해보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은 물로 목을 축이고 진지하게 녹음에 임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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