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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흔들리지 않는 선두 아산, 2위 성남에 1-0… K리그2 우승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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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원정에서 대전 잡고 3위 수성

뉴스1

아산 무궁화가 2위 성남과의 중요한 맞대결에서 승리, K리그2 우승에 한 걸음 더 전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경찰청의 선수 수급 중단 결정과 함께 갑작스럽게 존폐 위기에 처한 아산 무궁화가 더 단단해진 정신력으로 K리그2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전진했다. 추격자와의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아산 무궁화는 21일 오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3라운드 성남과의 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두 아산은 더 도망가기 위해, 2위 성남은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는데 아산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기는 것 이상으로 져서는 안 되는 경기. 두 팀 모두 신중한 공방전을 펼쳤고 경기 막바지까지 0-0의 균형이 이어졌다. 무승부가 예상되던 흐름이었는데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43분 아산 코너킥 상황에서 조성준이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18승9무6패 승점 63점이 된 선두 아산은 2위 성남(승점 56)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려놓으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3위와 4위의 싸움으로 역시 관심이 향했던 대전 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부산이 웃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 부산은 후반 26분 터진 호물로의 선제골을 결승골로 끝까지 지켜내면서 적진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14승12무7패 승점 54점이 된 부산은 3위 자리를 지켰고 안방에서 자리바꿈을 꿈꾸던 대전은 14승7무12패 49점에서 발이 묶이면서 순위도 그대로 4위를 유지했다.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광주FC와 수원FC의 맞대결에서도 원정팀이 승리했다.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중반 이후 수원FC 쪽으로 기울어졌다. 외국인 선수들이 몫을 톡톡히 해낸 결과다.

수원FC는 후반 32분 비아나가 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 알렉스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경기 전까지 7위였던 수원FC는 13승3무17패 승점 42점이 되면서 6위로 전진했다. 반면 5위였던 광주는 9승14무10패 승점 41점으로 7위까지 떨어졌다.

광주가 지키고 있던 5위는 FC안양의 몫이 됐다. 서울 이랜드와 상대한 안양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승점 43점이 되면서 5위에 등극했다.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안산 그리너스는 안방에서 부천FC를 3-1로 완파, 8위로 뛰어올랐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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