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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비주얼·노래·향 오감만족"…태연, 만명 감동시킨 목소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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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지원 기자] 눈과 귀를 만족시킨 데 이어 후각까지 사로잡았다. 가수 태연의 공연은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10월 20, 21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가수 태연 단독 콘서트 '아포스트로피 에스 태연 콘서트('s TAEYEON CONCERT)가 진행됐다.

이날 태연은 신곡 '히어 아이 엠', '러브 유 라이크 크레이지', 정규 1집 수록곡 '아이 갓 러브', '파이어' 무대를 잇따라 선보인 뒤 5천명의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태연은 "오늘 콘서트에 와주신 분들 환영한다. 오랜만에 팬 여러분들과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하게 돼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콘서트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공연이 긴장돼서 생각이 많았다. 생각을 해서 뭐하나,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아껴뒀던 에너지, 힘, 흥, 땀, 눈물, 열정 등을 표현해줬으면 좋겠다. 나도 멋진 분들과 준비한 공연 무사히 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태연은 '썸띵 뉴', '저녁의 이유', '바람 바람 바람', '너의 생일', '서커스' 등 세번째 미니앨범 전곡, '아이', '와이', '파인', '레인' 등의 히트곡, 일본 디지털 싱글 '스테이' 등을 열창하며 약 2시간 30분 동안 24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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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큰 반응을 이끌어낸 무대는 미공개 신곡 4곡을 선보일 때였다. '히어 아이 엠', '러브 유 라이크 크레이지', '두 유 러브 미', '그래비티' 등 이번 콘서트를 위해 준비된 신곡들은 진일보한 태연의 음악을 확인하기 부족함 없었다. 현재 발매 시기 및 방식을 논의 중에 있다.

소녀시대의 '홀리데이', '올 나이트'를 솔로 앨범곡 '커버 업', '패션'과 매시업 시킨 무대 역시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1층은 물론 2, 3층의 관객도 모두 기립해 이 무대를 함께 즐겼고, 이번 공연에는 소녀시대 멤버 서현 효연, 슈퍼주니어 규현도 참석해 공연을 함께 즐겼다.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데서 그치지 않았다. 태연은 향기로도 기억되는 콘서트를 선물하고 싶다며 조향사와 함께 만든 향기로 공연장을 채웠다. 실제 공연장 구석구석 향 분사 장치를 설치해 오랜 시간 꾸준히 향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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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은 "공연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서 공연장 안에 조향사 분과 향을 제조해서 향을 뿌렸다. 향기로라도 기억할 수 있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도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번 공연의 향이다.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곡을 앞두고 태연은 "황금같은 주말을 내 공연과 함께 해줘 감사하다. 이 시간 이 공간에 있어준 분들께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한다. 멋진 밴드 여러분, 멋진 댄서분들과 멋진 스태프들 고생 많이 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가장 소중한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후 태연은 앙코르곡 '타임랩스', '서커스', '아이'를 선보인 뒤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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