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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복면가왕' 왕밤빵 새로운 '가왕' 등극…동막골소녀는 EXID 솔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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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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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동우 기자 = '복면가왕' 87대 복면가왕으로 왕밤빵이 등극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동막골소녀'를 위협하는 복면가수들이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무대에서 첨성대와 미실이 대결을 펼쳤다. 첨성대는 이하이의 'Rose'로 무대에 올랐다. 첨성대는 단단한 저음의 음색과 허스키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유영석은 "애틋하다"며 "덜 핀 장미의 아름다움이 있는 목소리"라고 평했다. 윤상은 "키를 조금 더 높게 잡았으면 좋았겠다"며 "몸을 사린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 고세원을 꺾고 무대에 오른 미실은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불렀다. 김호영은 "미실은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며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실은 개인기로 한국무용을 보여줬다. 아름다운 몸짓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결 결과 67표를 받으며 미실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첨성대의 정체는 우주소녀 설아였다.

두 번째로 우파루파와 왕밤빵이 무대에 올랐다. 우파루파는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불렀다. 애절한 울림으로 무대를 채웠다. 김현철은 "이소라도 이 노래를 부르며 애를 먹었었다"며 "진짜 노래를 잘했다"고 평했다. 김호영은 "노래를 부르는데 어떤 사연이 있다면 그 사연을 듣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왕밤빵은 전람회 '꿈속에서'를 선곡했다. 여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음색을 보여줬다. 조장혁은 "평범한 모범생의 모습에서 소리를 내는 순간 전율이 돋는 스페셜함을 갖고 있다"며 극찬을 했다. 김재우는 "가면 속 얼굴이 못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우파루파는 1인 2역 외화더빙 개인기를 보여주며 끼를 발산했다. 왕밤빵은 제기차기 개인기를 보여줬지만 계속되는 실수로 폭소케 만들었다.

대결 결과 68표를 받으며 왕밤빵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우파루파의 정체는 배우 강성연이었다.

3라운드에 먼저 오른 미실은 버블 시스터즈의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불렀다. 시원한 고음과 매료시키는 저음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영석은 "수준 높은 무대였다"며 "소리가 풍요로웠다"고 평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왕밤빵은 임재범의 '고해'를 불렀다. 섬세하면서도 강하게 밀려드는 음색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남자들의 금지곡 1위 고해를 들은 윤상은 "노래 기술자다"며 "질투가 난다"고 말했다. 심봉선은 "미친 거 같다"며 "왕밤빵의 포로가 되었다"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대결 결과 왕밤빵이 66표를 얻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미실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였다.

가왕 결정전에서 동막골소녀는 정준일의 '고백'을 불렀다. 윤상은 "작곡가의 의도를 넘어섰다"며 "모든 걸 다 진심으로 얘기하는 것 같았다"고 극찬을 했다. 심봉선은 "가면 이름에 걸맞은 노래를 불렀다"며 "부르는 마음이 동막골소녀 같았다"고 평했다.

87대 복면가왕 대결 결과 왕밤빵이 52표를 얻으며 5표 차이로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가면을 벗은 동막골소녀의 정체는 EXID 솔지였다.

솔지는 "매 무대마다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셔서 더 열심히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복면가왕'은 마스크를 쓰고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무대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dw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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