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심재철 “불타고, 눌리고…5년간 손상지폐 100억원”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최근 5년간 불에 타거나 장판에 눌려 손상된 지폐 규모가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한국은행에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2018년) 8월말까지 손상돼 교환된 지폐 규모가 100억6300만원이었다. 장수로는 60만2000장이었다.

특히 5년간 5만원권 손상이 13만8000장에 달해, 금액 기준으로 69억1400만원이 손상됐다.

금액 기준으로 봤을 때, 5만원권이 가장 많았고 만원권(29억원), 1000원권(1억5400만원), 5000원권(9500만원) 순이었다.

장수로는 만원권이 29만장(48.1%)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5000원권(15만4000장·25.5%)과 5만원권(13만8000장·22.9%)이 뒤를 이었다. 5천원권은 1만9000장(3.1%)이었다.

화재로 인해 손상된 경우가 42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35억9500만원), 장판 밑 눌림(9억5200만원) 순이었다. 지폐가 조각난 경우는 5억100만원이었다.

손상된 동전은 액수 기준으로 손상 지폐보다 규모가 컸다. 5년 동안 104억3700만원 어치가 손상됐는데, 주로 대형 분수대나 사찰 등에 던져진 동전이 방치된 경우가 많았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