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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X연정훈, 진지하고 심각한 ‘고깃집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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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텐아시아

MBC 주말 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사진제공=MBC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의 소유진, 연정훈이 어느 때 보다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고깃집에서 만난다.

소유진은 극 중 친정에서는 가족을 책임지는 첫째 딸로, 시댁에서는 철부지 남편의 사고처리반 아내로 숨찬 인생을 살아가는 임치우 역을 연기한다. 연정훈은 대학 시절 홀연히 사라졌던 임치우가 15년 후에 다시 나타나자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최진유 역을 맡았다. 삭막한 인생 속 두 사람이 그려내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드라마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제작진이 21일 공개한 사진에서 두 사람은 고기가 익어가는 불판 앞에서 사뭇 진지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깃집으로 최진유를 데리고 간 임치우는 최진유와 함께 불판 가까이 최대한 허리를 굽힌 채 심각한 표정으로 뚫어지게 고기를 쳐다본다. 또 고기 굽는 집게를 서로 건네는 등 고기 굽기에 심혈을 기울인다. 15년 전 서울대 인근의 여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신출귀몰했던 ‘서울대 귀신’이 임치우라는 사실을 최진유가 알게 된 가운데, 임치우 역시 그때 그 시절 최진유를 기억해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9월 27일 서울 마장동의 한 식당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날 촬영에 특별출연한 안길강은 MBC ‘도둑놈 도둑님’ 출연 당시 김성용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출연을 요청하는 김 감독의 전화에 “무조건 출연해야지! 김성용 감독 작품이라면 당연히 해야지!”라며 화통하게 출연을 결정지어 제작진을 감동케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안길강은 리허설이 시작되자 소유진, 연정훈과 재미있는 애드리브를 만들기 위해 회의를 하는가 하면, 촬영에 들어가자 폭풍 애드리브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생각보다 고기가 잘 구워지지 않아 촬영이 이어지지 못할 상황에서는 진짜 사장처럼 나타나 고기를 굽는 애드리브를 펼쳐 현장에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제작진은 “극강의 신스틸러 안길강이 흔쾌한 특별 출연과 함께 관록의 연기력을 펼쳐줘 감사드린다”며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소유진, 연정훈과 안길강의 열연이 스며든 ‘고깃집 회동’ 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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