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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FA 아닌 일반 계약, 윤석민 2019 연봉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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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윤석민의 2019 연봉은 얼마나 될까?

KIA 소방수 윤석민(32)은 2019 시즌부터 FA 선수가 아니다. 지난 2015년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KIA에 복귀하면서 4년 FA 계약을 체결했다. 4년 동안 꼬박 꼬박 연봉 12억 5000만 원을 받았다. 4년 계약이 끝나면서 재계약을 한다. FA 요건미달 시즌이 생겨 이제는 일반선수 재계약을 한다.

윤석민의 FA 4년은 용두사미였다. 2015년 복귀와 동시에 소방수로 뒷문을 책임졌다. 2승6패30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ERA)EH 2.96을 기록하며 든든한 소방수로 할약했다. 5강 티켓 확보는 실패했지만 막판까지 가을티켓 경쟁을 벌일 정도로 뒷문지기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어깨부상이 찾아왔다. 2016시즌은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후반에 가세해 2승2패1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시즌의 기여도가 낮았다. 그럼에도 윤석민은 시즌 막판 가세해 중간 투수로 힘을 보탰다.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윤석민은 그해 겨울 어깨 웃자란뼈 제거수술을 받았다.

이 수술은 2017시즌을 통째로 쉬게 만들었다. 1년 내내 재활을 거듭했다. 몸이 좋아진다 싶으면 다시 이상 증세가 찾아오는 일을 반복했다. 어깨 수술 이후 찾아오는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가 그대로 재활 과정에 투영됐다. 어깨 수술 공백은 2018시즌 5월까지 이어졌다.

그러다 팀에 윤석민 복귀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윤석민이 퓨처스리그에서 볼을 던지기 시작했고 6월 2일 선발투수로 두산과의 광주경기에 복귀 등판했다. 결과는 4⅔이닝 5실점. 이후 두 차례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4⅓이닝 5실점, 7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정착하지 못하자 다시 소방수로 변신했다. 팀의 뒷문이 부실해지자 윤석민이 나설 수 밖에 없었다. 11세이브를 수확했다. 그러나 3개의 블론세이브도 있었다. 복귀시즌 전체 성적은 28경기에 출전해 8패11세이브, ERA 6.75. 기복있는 투구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빅세이브를 따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힘을 보탰다. 내년 시즌 본격적인 활약 가능성도 열었다.

FA 4년 동안 FA 요건을 채운 것은 2016시즌 뿐이었다. 따라서 2019시즌은 FA가 아닌 일반선수로 1년짜리 계약을 한다. 연봉 12억5000만 원에서 상당액의 삭감이 불가피하다. 삭감폭은 협상 과정에서 정해진다. 팀 성적이 우승팀에서 5위로 하락해 선수단 전체 연봉도 줄어든다. 윤석민도 피할 수 없는 칼바람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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