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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美 지역 매체 "오승환 떠나면, 콜로라도 불펜 더 흔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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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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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국내무대 복귀 의사를 밝힌 뒤 현지 언론에선 오승환의 부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지역 매체 덴버 포스트는 21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콜로라도 불펜은 더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덴버 포스트는 "오승환은 아시아 최고 불펜 중 한 명"이라며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지난 7월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다.

콜로라도 합류 후 25경기에 등판해 21⅓이닝 동안 24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덴버 포스트는 "브라이언 쇼, 제이크 맥기 등 다른 구원 투수가 부진을 겪으면서 오승환은 콜로라도의 신뢰할 수 있는 '끝판 대장'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승환이 콜로라도를 떠나면 콜로라도의 불펜은 더 흔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승환을 대체할 만한 불펜 투수가 없다는 평가다.

올해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6을 기록한 아담 오타비노는 자유계약선수(FA)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브라이언 쇼와 제이크 맥기는 3년 270만달러에 계약을 했지만 활약상에 비해 몸값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덴버 포스트는 "스캇 오버그에게 내년에도 돈을 써야 하고 우투 옌시 알몬테와 DJ 존슨은 예상보다 더 큰 임무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승환이 떠나면 제프 브리딕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 쇼핑 목록에 고급 베테랑 구원투수를 추가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앞서 오승환은 지난 17일 "일본과 미국에서 5년을 지냈는데 많이 지쳤다"며 "힘이 남아있을 때 국내무대에 돌아오고 싶다"고 깜짝 발언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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