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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내심 서운한 이과인, "유벤투스 떠난 것, 내 결정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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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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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유벤투스를 떠나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곤살로 이과인(30)이 원 소속팀 유벤투스에 서운한 마음을 살짝 내비쳤다.

유벤투스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과인은 지난 여름 AC 밀란으로 둥지를 옮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이적설이 불거졌고, 때마침 AC 밀란이 이과인에게 손을 내밀면서 임대 이적이 성사된 것이다.

이과인은 내년 6월까지 임대 신분으로 AC 밀란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이과인은 당초 호날두의 합류로 등 떠밀리듯 이적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싶었다"고 답하며 애써 덤덤한 척 했다.

그러나 이과인도 유벤투스에 내심 서운한 모양새다. 이과인은 20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사인했다"고 운을 떼면서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한 것은 내가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며 당초 알려진 대로 유벤투스 측에서 이적을 먼저 요청한 것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이과인 입장에선 섭섭할 법한 상황이다. 이과인은 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 첫 시즌 39골(리그, 챔피언스리그)을 기록했고, 이듬해 21골을 터뜨리며 공격에 큰 힘이 됐다. "나는 유벤투스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던 이과인은 "그러나 호날두가 팀에 합류했고, 유벤투스는 나에게 계속 함께할 수 없단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벤투스는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했다"면서 "최고의 선택지는 밀란으로 이적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확신을 줬기 때문"이라며 밀란으로 이적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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