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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고토 코치 巨人 복귀설…두산, 연이은 코치 유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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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계속된 코치 유출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2019시즌 코치 인선 계획을 전했다. 여기에는 고토 고지 두산 타격 코치도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외야 수비 주루 코치로 고토 코지 코치에게 영입 요청을 보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최근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복귀를 발표했다. 하라 감독은 2002년 요미우리 사령탑으로 취임해 2003년까지 이끌었고, 2006년 다시 복귀해 2015년까지 10년 간 요미우리 사령탑으로 있었다. 감독 재임 12년 동안 샌트럴리그 우승 7회, 일본시리즈 우승 3회를 일궈냈다.

고토 코치로서는 '친정' 복귀가 될 예정이다. 고토 코치는 199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해 15년 간 '원팀맨'으로 활약했다.

은퇴 후 2006년 뉴욕 양키스 싱글 A팀에서 코치 연수를 했고, 2013년부터는 요미우리 육성군에서 코치로 있었다. 지난해 말 두산은 마무리캠프에서 고토 코치를 타격 인스트럭터로 초빙했고, 올 시즌 정식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고토 효과'는 좋았다. 두산은 올 시즌 팀 타율 1위(.309)을 비롯해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인 7명의 타자가 규정타석 3할을 달성하게 됐다.

19일 이강철 수석코치가 KT 새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여기에 고토 코치까지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산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투·타 코치 유출 소식을 접하게 됐다.

많은 두산 선수들 역시 고토 코치를 신뢰하고 따르고 있다. 고토 코치가 제안을 수락한다면, 그만큼 두산으로서는 아쉬움 가득한 코치 이탈이 될 전망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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