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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종합]'전참시' 박성광 매니저, 동생 앞에선 병아리 아닌 프로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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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성광 매니저가 동생 앞에서는 의젓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성광, 심형탁이 매니저와 보내는 일상이 그려졌다.

박성광 매니저의 여동생은 명절 음식을 갖다주기 위해 매니저의 회사를 방문했다. 임송 매니저는 회사 내 카페에서 동생에게 음료와 컵케익을 사줬다. 동생은 맛있다며 세 입 만에 컵케익을 클리어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모습도 잠시 임송 매니저는 여동생이 곧 영양사 시험을 앞두고 있다는 말에 "공부 좀 열심히 해라"며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어 "앞머리 자르고 엄마 걱정 시키지 말라"며 박성광과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카리스마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회사에 허락을 받고 동생을 차에 태우고 이동했다. 밥 먹으러 가기 전 박성광의 의상을 픽업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내기도.

하지만 매니저는 밥을 먹으러 가던 도중 상황을 모르던 박성광의 전화를 받았고 박성광의 집으러 향했다. 동생은 박성광에게 사인을 받아도 되는지 물었고 매니저는 "나대지 마"라고 언니의 카리스마를 계속 발휘했다.

박성광은 집 앞에서 매니저를 만나고 나서야 동생이 왔다는 것을 알았고 먼저 식사 제안을 했다. 결국 세 사람은 함께

피자 뷔페를 방문했고 어색함 속 식사를 시작했다. 박성광은 동생의 먹성에 감탄했고 동생은 서울 피자의 맛을 느끼며 피자 먹방을 찍었다.

매니저 동생은 박성광에게 사인을 받았고 매니저는 그런 동생에게 눈치를 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헤럴드경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심형탁은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스케줄 하나로 일주일 스케줄이 끝났다. 그는 덕후들의 모임인 '헌터여' 회원들을 만나러 향했고 매니저도 그 자리에 동행했다. 그곳에서 그의 닉네임은 '치명타'였다. 이에 매니저는 "서로 닉네임을 부르며 교감한다. 재미있는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하지만 모임 멤버들은 매니저가 이해 못 할 이야기를 이어나가자 군중 속의 고독을 경험했다. 그러자 매니저는 "제 이름이 원택이라 '원탁의 기사'라는 별명이 있었다. 이 모임에서 원탁의 기사가 되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모임 대화에 끼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했지만 결국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에 입문을 포기했다.

그리고 더 많은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2차가 시작됐다. 회원들은 피규어를 개봉하기 위해 반지를 빼고 장갑을 끼는 등의 수고를 했다. 매니저는 "그분들이 거기에 너무 열중해 계셨다. 순수한 열정을 가진 모습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들의 열정에 감탄했다.

한 회원은 노란 괴물 마니아인 심형탁을 위해 캐릭터 모양의 미니 게임기를 직접 만들어 선물했고 이에 심형탁은 "눈부시다. 어떻게 하면 좋나"며 고마워했다.

심형탁은 당첨돼야 받을 수 있는 한정판 게임기를 이 자리에서 개봉했고 게임기의 자태에 일동 감탄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매니저는 "형탁이 형이 귀도 얇고 사기도 많이 당하는데 이 사람들과 순수한 마음으로 동심의 세계로 지내는 것 같다. 만나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많이 받으시는 것 같다"며 심형탁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이어 "굉장히 힘들어하셨는데 형은 꼭 이겨내실 거다. 꼭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심형탁은 "매니저 앞에서는 힘든 걸 다 쏟아붓는다. 진지하게 힘든 점을 얘기해서 그걸 알았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어 매니저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솔직히 너 없으면 어떻게 헤쳐나갈까 싶을 정도로 너가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해줬으면 좋겠고 내가 잘해서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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