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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한국GM노조 "법인분리 원천무효…총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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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머니투데이

한국지엠(GM)이 R&D법인분할 의결을 위한 임시주총 저지를 위해 모여든 노조원들와 1시간째 대치 중, 기습 임시주총을 열어 해당 안건을 의결한 19일 오후 인천 부평 GM공장 본관 앞에서 노동조합 노조원들이 사측의 기습 의결을 비판하고, 향후 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18.1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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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노조가 본사의 연구개발(R&D) 부문 법인분리를 결정에 총력대응을 예고했다.

20일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이하 한국GM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총은 원천무효이며 앞으로 모든 동력을 투입해 법인분리 분쇄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허 카젬 사장은 어디에서 주총이 열렸는지 밝히지 않고 ‘모처에서 법인분리가 의결됐다’고 발표했다”며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참석하지 못한 상황에서 주총이 열리고 회의 내용조차 공개하지 않는 경우는 유래를 찾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GM은 전날 모처에서 주총을 진행해 연구개발 부문을 분리해 가칭 ‘GM코리아 테크니컬센터 주식회사’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주총을 앞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인천 부평의 본사 사장실 입구를 봉쇄하기도 했다.

한국GM노조는 법인분리에 반발해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중 78.2%가 찬성해 안건이 가결됐다. 오는 22일경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를 결정할 경우 한국GM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조한송 기자 1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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