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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찬호 '이단옆차기' 사건 비화 "상대 투수 손가락 부러져"(빅픽처패밀리)[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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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박찬호가 선수시절 유명했던 '이단 옆차기' 사건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빅픽처 패밀리'에서는 박찬호가 메이저 리그 활동 당시 있었던 '이단옆차기 사건'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박찬호는 이단 옆차기 사건에 대한 질문에 "지금도 그 사건이 메이저 리그 TOP5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경기가 과열돼 있는 상태에서 (상대 팀 선수가) 나한테 고의적으로 명치를 쳤다. 너무 아프더라. 아프다고 했더니 욕설을 하더라. 너무 화가 났다. '알았어' 하고 (발차기로) 빵 때렸다. 제대로 찼다기 보다 잠깐 타이밍을 놓쳤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는 "상대 투수 이름은 팀 벨처였다. 걔가 손가락이 부러졌다. 싸우다가. 걔가 나를 공을 든 상태로 날 때렸다. 내가 쓰고 있던 헬멧으로 막아서 그렇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빅픽처 패밀리'는 4명의 사랑꾼들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사진관을 열고, 일주일간 동거하며 인생샷을 남기는 모습을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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