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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최강희 감독 "MVP 후보는 이용…이동국, 더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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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1 우승 기념식에서 최강희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전북은 이번 시즌 우승으로 K리그 2년 연속 우승과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했다.2018.10.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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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이용을 올 시즌 MVP 후보로 거론했다. 이동국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뛸 수 있다는 신뢰를 보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홈 팬들 앞에서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강희 감독은 "6번째 별을 달아 기쁘게 생각한다. 1년 동안 선수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 또한 팬들이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응원을 해줬다. 여기에 모기업의 정의선 부회장이 축구단에 많은 신경을 써준다"면서 "감독으로 고마운 생각 밖에 없다. 팀이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밝혔다.

이날 역전 결승골은 합작한 이용과 이동국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이용은 올 시즌 MVP 후보다. 지난해 3번이나 수술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본인 스스로 지난해 도움이 못 된 만큼 올 시즌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고 이용을 칭찬했다.

결승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축제 분위기를 만든 이동국에 대해서도 "이동국의 마지막 골로 우승의 기쁨도 배가 됐다. 항상 결정적일 때 해준다. 이동국은 올해 부상도 없이 시즌을 잘 보냈다. 그의 나이에 대한 편견만 없다면 앞으로 더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최강희 감독은 우승 후 다시 들리고 있는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서 "경기장은 물론이고 훈련장에서 팬들이 내 거취에 대해 궁금해한다. 아직 말씀 드릴게 없다. 전북과의 계약기간도 남아있어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다. 세리머니를 앞둔 중요한 경기를 마무리 한 만큼 이제 단장님과 매듭을 지어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최 감독은 "밖에서는 전북을 보고 1강으로 말하지만 부담이 많았다. 특히 올해는 대표팀 차출 등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선수들이 빠졌다. 여기에 김진수의 장기 부상, 김민재의 부상 등 수비진에서 부상자들이 많았다. 베테랑들이 분위기를 잘 유지해줘 고비가 되는 경기들을 이길 수 있었다. 이제는 선수단 내에는 우승 DNA가 풍부하다. 경험과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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