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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바다에 빠진 초등학생 해녀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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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영도에서 걷기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이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에서 조업하던 해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54분 부산 영도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한 걷기대회에 어머니와 함께 참가한 A(11)군이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

연합뉴스

바다에 빠진 초등학생 구조모습 [부산해경 제공=연합뉴스]



A군이 바다에 빠지자 인근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해녀 현모(64)씨와 홍모(72)씨가 이를 발견하고 서둘러 A군에게 다가가 A군을 붙잡고 구조를 기다렸다.

사고 직후 인근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해녀들로부터 A군을 인계받아 구조정에 옮겨 태우면서 구조작업을 마무리했다.

사고가 난 곳은 구조물이 있어 바다에서 쉽게 육지로 오를 수 없는 지형으로, 해녀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A군은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부산해경은 적극적인 구조에 나선 해녀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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