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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국방부 "비핵화 외교노력 지원위해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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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SCM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 방안 지속 협의"

연합뉴스

'제5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서울=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부터)이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5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이와야 타케시 일본 방위대신과 한ㆍ미ㆍ일 국방부 장관 회의를 하고 대북정책 공조, 지역 안보협력, 3국 안보협력 등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0.19 [국방부 제공] photo@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우리 국방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측과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의 유예를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한미 국방장관은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은 이러한 노력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데 공감했으며,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유예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양국 장관은 10월 말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군사위원회 본회의(MCM)와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군사적 대비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도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 문제에 모든 외교적 과정을 지속할 기회를 주도록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시행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비질런트 에이스' 재무장·급유 훈련하는 F-35B
(서울=연합뉴스) 한미 연합 공군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2018'에 참가한 일본 이와쿠니 해병대 공군기지에 배속된 F-35B 2대가 군산 공군기지에서 신속한 재무장과 재급유를 위한 가상훈련을 하고 있다. 2017.12.9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 홈페이지=연합뉴스] photo@yna.co.kr (끝)



화이트 대변인은 "두 장관은 우리 군대의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훈련을 수정(modifying)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그들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향후 훈련을 평가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매년 12월 개최된 비질런트 에이스는 한미 공군의 전투기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다.

작년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때는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F-35A가 동시에 참여해 북한이 강력 반발한 바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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