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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팝업★]"○○○의 해"…황정민→공유→주지훈으로 이어진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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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황정민, 공유, 주지훈/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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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황정민, 공유에 이어 주지훈이 자신의 해를 맞이했다.

앞서 황정민은 지난 2014년 12월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필모그래피에 천만영화를 추가하게 됐다. 2015년 1월 천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은 최종적으로 1425만 7115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이후 같은 해 황정민은 '베테랑'(최종 관객수 1341만 4,009명), '히말라야'(최종 관객수 775만 9473명), '검사외전'(최종 관객수 970만 7158명)을 차례대로 선보인 것은 물론 흥행 연타를 치며 2015년은 '황정민의 해'로 꼽히게 됐다.

황정민은 당시 기자와의 만남에서 "정말 소처럼 달렸다. 올해는 내 인생에서도 잊을 수 없는 한 해다. 나이를 먹고 나서도 '2015년은 대박이었지' 싶을 거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2016년의 경우는 '공유의 해'였다. 공유는 그해 2월 이윤기 감독의 정통멜로 '남과 여'로 스크린 활동 시동을 다시 걸더니 연상호 감독의 최초 실사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부산행'은 최종적으로 1156만 5479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공유는 같은 해 김지운 감독의 연출작 '밀정'으로 송강호와 주연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충무로 열일 행보를 이어나갔다. '밀정'은 최종 관객수 750만 420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도깨비'로는 대한민국에 '도깨비앓이'를 자아내며 전성기를 제대로 맞이했다.

공유는 당시 기자와의 만남에서 "'부산행' 개봉 전 분장팀에 올해 '부산행', '밀정'까지 개봉하면 세 작품을 선보인다고 이야기했더니, 실장님이 '이러다 천만 되는 거 아냐?'라고 기대를 드러내셨다"며 "그래서 내가 '천만 아무나 하나요?'라고 답했더니, 실장님이 '(황)정민 선배가 딱 이맘때 앞으로 나올 작품들을 쭉 찍어놓은 상태로 똑같이 이야기했다'고 전해주시더라. 그러면서 실장님이 '정민 선배도 본인조차 예상 못했는데 잘 되지 않았냐. 너도 잘 될 거다. 힘내라'라고 격려해주셨는데 그때가 생각난다"고 묘한 심경을 드러냈다.

2018년을 두고서는 '주지훈의 해'라고 부른다. '신과함께-죄와 벌'이 지난 2017년 12월 개봉하긴 했지만, 올해 1월 최종적으로 1441만 931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같은 해 8월 선보인 속편 '신과함께-인과 연' 역시 1227만 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로써 주지훈은 쌍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다. '신과함께-인과 연'과 동시기 개봉한 '공작'으로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수라'와 마찬가지로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해 주목을 받았다. 제27회 부일영화상에서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공작'은 497만 11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가을 극장가에는 '암수살인'을 내놓았다. 김윤석과 용호상박 같은 연기대결을 펼치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암수살인' 역시 손익분기점을 넘어 3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장기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 주지훈은 헤럴드POP에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암수살인' 모두 캐릭터도, 장르도 달라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레알 완전 감사하다. 모든 게 고마울 뿐이다. 전생에 좋은 일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 내가 삐뚤어질 수도, 이상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나에게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몸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보니 좋은 영향력을 받은 것 같다.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열일 행보를 통해 한 해를 자신의 해로 만든 황정민, 공유, 주지훈. 황정민은 윤제균 감독의 신작 '귀환', 공유는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 이후 차기작 '서복(가제)', 정유미와 세 번째 의기투합하게 된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확정 지었다. 주지훈은 올 하반기 넷플릭스 '킹덤'으로 '주지훈의 해'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고, 현재는 내년 방영되는 MBC 드라마 '아이템' 촬영에 한창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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