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카페, 中 현지 접속 안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16일부터 네이버 블로그가 중국 현지에서 접속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 등 네이버 커뮤니티 전반이 중국에서 접속되지 않은 것.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블로그는 중국 현지 접속이 안되고 있다. 네이버 카페는 17일 한때 접속이 됐으나 다시 막혔다. 검색이나 메일 등 서비스 접속은 가능한 것을 보면 커뮤니티 서비스만 막힌 것이다.

네이버 측은 중국내 일부 서비스가 차단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서버 이상은 아니라는 얘기다.

IT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내 인터넷 접속 차단사를 거론하며 이번에도 그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2014년초 라인주식회사의 ‘라인’ 메신저와 카카오톡이 차단된 바 있다.

당시 라인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간접광고(PPL) 덕에 중화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다. 카카오톡은 한국인과 중국인 친구 간 대화를 나누는 소통 도구로 애용됐다. 그러나 2014년 7월 차단 이후 현재까지 두 메신저는 막힌 상태로 그 자리를 중국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이 대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