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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트럼프-김정은 2차 정상회담 내년 초 열릴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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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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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미북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워싱턴발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기자들에게 "2차 미북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the first of the year)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2차 미북정상회담 일정이 최소한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아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2차 미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대북 외교해법에 낙관적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서두르진 않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반영하는 것으로도 읽힌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미 매체인 미국의소리(VOA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차 미북정상회담이 '조만간'(very near future) 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언제라고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두 지도자가 만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월 6일 중간선거 이전에는 2차 미북정상회담 성사가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연말·연초로 순연되는 것 아니겠냐는 일각의 전망과도 맥이 닿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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