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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폼페이오 "다음다음 주에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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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 장소 찾기 위해 노력중"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E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대화와 관련, 이달 말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미 매체인 VOA와 한 인터뷰에서 "다음다음 주(in the next week and a half or so) 나와 북한 측 카운터파트의 고위급 회담이 '여기'(here)에서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회담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비핵화에 대한 또 다른 큰 진전을 이룰 진정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이 말한 '다음다음 주'가 대략 열흘 안팎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면, 이달 마지막 주에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가 말한 '여기'가 미국을 의미하는 것인지, 인터뷰가 진행된 멕시코를 지칭한 것인지, 혹은 특정한 곳의 의미를 담지 않은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조만간'(very near future) 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조만간'에 대해 정의해 달라는 물음에는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언제라고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두 지도자가 만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비핵화 및 보상과 관련해 "약 2주 전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그는 6·12 싱가포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우리는 북한이 진정한 더 밝은 미래를 가질 날이 오게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이를 달성하도록 벼르고 있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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