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文대통령 “방탄소년단도 빛났지만 한국 클래식도 세계 최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일 페이스북 통해 ASEM갈라만찬 임동혁 피아노 연주 극찬

“참석한 모든 정상들이 갈채를 보내주었다”

이데일리

[브뤼셀(벨기에)=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벨기에를 떠나면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갈라만찬 당시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연주를 극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쇼팽이 울려퍼진 브뤼셀의 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브뤼셀의 밤에 쇼팽의 피아노곡이 울려퍼졌다”며 “우리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연주가 갈라만찬에 참석한 ASEM 정상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 정상들 모두 갈채를 보내주었다”며 “특히 폴란드 출신의 투스크 EU 상임의장님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쇼팽의 애호가임을 저에게 거듭 얘기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인에 의해 피어난 아름다운 선율이 지구촌의 모든 갈등을 풀어낼 듯싶다”며 “방탄소년단 등 K-POP도 빛났지만 한국 클래식 수준도 세계 최고라는 것을 보여준 연주였다.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벨기에 도착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왕립예술역사박물관에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주최한 제12차 ASEM 정상회의 갈라만찬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 만찬에는 한국 출신으로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쇼팽곡 연주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투스크 의장을 비롯한 EU 측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ASEM 회원국 정상들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감상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