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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쇼미777' 나플라·루피·오르내림 승리..김효은·쿠기·차붐 탈락(ft.도끼 치트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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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쇼미더머니777' 나플라와 김효은, 오르내림과 쿠기, 루피와 차붐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선 래퍼들의 1차 공연이 그려졌다.

더콰이엇 창모 팀의 쿠기는 스윙스 기리보이 팀의 오르내림과 맞붙게 됐다. 대결 전 사람들은 쿠기가 이길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콰이엇도 "너무 쉽다"고 자신했고 창모는 "기리보이가 대신 오르내림을 위해 이를 갈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르내림은 기리보이가 만든 트렌디한 비트에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담았다. 왕따를 당했던 것. 오르내림은 "선생님에게 말할 용기가 없어서 A4용지에 아이들이 괴롭힌 것을 다 적어뒀다. 엄마가 우연히 보시고 속상해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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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내림과 같이 무대에 오르게된 기리보이 역시 열심히 준비했다. 곡제목은 브레이킹 배드였다. 오르내림과 기리보이는 블랙재킷을 맞춰입고 밝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왕따이야기지만 위트있는 가사가 인상적.

오르내림과 기리보이는 형제같은 팀워크를 과시했고 프로듀서들도 극찬을 보냈다. 스윙스는 "완전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쿠기는 본선무대를 앞두고 신중히 비트를 골랐다. 창모는 "이렇게 비트를 많이 써본 적은 처음이다"라고 토로했다.

쿠기는 "내가 무대에 서는 것을 부모님이 볼 수 있다. 처음 보시는 것이다. 그래서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예민해졌다"고 말했다.

쿠기는 여성 댄서와 매혹적인 무대를 꾸몄다. 그는 안정적이면서도 감미로운 보이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더콰이엇은 "이거 라이브가 아니냐"라고 놀라기도 했다.

쿠기의 무대에는 식케이가 피처링으로 나섰다. 쿠기와 식케이는 무대를 이곳 저곳 누비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더콰이엇은 "쿠기가 이런 큰 무대가 처음인데 타고났다"고 뿌듯해했다.

2380만원이 걸린 베팅무대. 1차 투표결과 오르내림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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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딥플로우 넉살 팀의 김효은과 스윙스 기리보이 팀의 나플라가 대결을 벌였다. 김효은은 팀 대항전 당시의 가사실수를 떠올리며 더욱 이를 갈았다.

딥플로우는 김효은이 잘할 수 있는 새로운 붐뱁 비트를 준비했다. 기리보이는 나플라를 위해 전통적인 붐뱁비트를 만들었다.

특히 김효은은 강력 우승후보인 나플라에 맞서기 위해 최정상 래퍼의 피처링을 요청했다. 바로 도끼가 나선 것.

먼저 김효은과 딥플로우는 'XXL'라는 곡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김효은은 평소와 다른 플로우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도끼가 나타나자 관중은 뜨겁게 환호했다. 도끼는 화려한 랩으로 남다른 클라스를 입증했다.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더콰이엇 역시 "도끼 대박이다"라고 감탄했다. 스윙스는 "도끼가 더 열정적으로 했다. '누가 내 동생 건드려'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고 나플라는 "긴장됐다.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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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나플라는 혼자 나서게 됐다. 나플라는 "3:1이다보니 불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나플라다'라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루피 역시 나플라의 무대가 시작되자 긴장한 기색을 내비쳤다.

나플라는 '물어'라는 곡을 통해 날카로운 랩을 내뱉었다. 관객들과 다른 프로듀서, 래퍼들도 집중했다.

무엇보다 나플라는 무대 리프트 장치를 이용해 마치 '랩신'처럼 떠올랐다. 루피는 "회를 거듭할수록 알아서 잘 할 수 있구나라는 절대적인 믿음이 있다"고 칭찬했다.

그 결과 1차 베팅에선 나플라가 김효은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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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딥플로우, 넉살 팀의 차붐과 코드쿤스트, 팔로알토 팀의 루피가 대결을 벌였다. 차붐은 사실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그는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차붐은 넉살과 함께 무대에 올랐고 선우정아가 피처링을 맡았다. 차붐은 그동안의 이미지와 달리 차분한 무대를 꾸몄다. 여기에 넉살, 선우정아가 감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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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는 한국에 왔을 당시와 메킷레인을 이끄는 형의 무게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만들었다. 코드쿤스트의 세련된 비트에 맞춰 루피는 특유의 멋을 폭발시켰다. 팔로알토도 힘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루피의 여유로운 무대와 랩은 관객들의 많은 환호를 얻었다. 그 결과 루피가 1차 베팅에서 승리했다.

최종결과가 발표됐다. 쿠기는 오르내림에 패했다. 더콰이엇은 쿠기의 탈락에 대해 "내 최애래퍼였는데 아쉽다"고 털어놨다.

루피는 차붐에 승리했다. 루피는 "그냥 행복하다"고 감격에 겨워했다. 차붐은 "이런 무대를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플라와 김효은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1차에선 김효은이 253표 , 나플라가 136표였다. 그러나 2차에서 김효은이 354표, 나플라가 406표였다. 이에 김효은이 탈락하고 나플라가 2차본선에 진출했다./misskim321@osen.co.kr
[사진] 쇼미더머니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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