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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황후의 품격' 하차"..김정태, 암 이기고 건강되찾길 '응원 물결'(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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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간암 투병 중인 배우 김정태가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황제 이혁의 오른팔이자 심복인 마필주 역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김정태의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19일 오후 OSEN에 “김정태가 드라마 촬영 도중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검사를 했는데 간암이 발견됐다. 다행히 간암은 초기 단계지만 촬영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입원 치료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태의 하차와 관련해 SBS ‘황후의 품격’ 측 관계자는 “김정태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하차를 하기로 결정을 했다”며 “김정태의 빈자리를 채울 배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간경변이 있는 김정태는 입원한 상태로 간 기능을 높이는 치료를 받은 후 수술할 예정이다.

김정태가 출연하기로 한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 온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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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 김순옥,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리턴’의 주동민 PD가 의기투합해 11월부터 방송할 예정이었다.

김정태를 포함한 배우들과 PD, 작가 등 제작진은 지난달 6일 일산 SBS 제작센터 드라마 연습실에서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의기투합한 김순옥 작가, 주동민 PD와 함께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신은경, 이엘리야, 박원숙, 윤다훈, 이희진, 윤소이, 스테파니 리 등 배우들이 총집합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배우들의 캐릭터 소개 및 첫 인사가 이어진 뒤 약 5시간여 동안 배우들의 열정 가득한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고 한다. 배우들은 극에 몰입하면서도 유쾌하게 웃으며 최고의 팀워크를 이뤄냈다는 전언. 하지만 간암을 앓는 김정태의 하차로 인해 짧은 시간이라도 함께 연기해온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클 수밖에 없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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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는 촬영하는 도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지 못했지만 이상 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간 건강 악화로 인해 김정태는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당분간 활동을 접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방송사 측은 김정태의 분량에 대해 전면 재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김정태는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연기파 배우이다.

외모부터 말투까지 남다른 포스를 가진 덕분에 ‘해바라기’ ‘똥개’ ‘친구’ 등 조폭 캐릭터 연기에서는 특히나 호평을 받았다.

최근 ‘역적’ ‘도둑놈 도둑님’ ‘시간’ 등에서 열연을 펼쳐 다시 한 번 연기력을 발휘했다. 또 가족들과 함께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출연해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더퀸 AM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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