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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우병우, 재판거래 의혹 소환 통보에 "재판중이니 미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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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원세훈·비선진료 재판개입 혐의

뉴스1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량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2018.10.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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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손인해 기자 = 검찰은 19일 재판거래 연루 정황이 드러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소환조사 방침을 밝혔다. 검찰은 한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우 전 수석이 국정농단 재판준비를 이유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사법농단 사건에서 김기춘 전 실장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지 이틀만에 소환조사했다"며 "우병우는 아무것도 안 하다가 3개월 보름만에 수용실을 압수수색했는데, 혹시 우병우는 소환조사 했느냐"고 물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사법농단 관련해선 아직 조사를 못했다"며 "저희가 소환 요청을 한 번 했는데 본인이 두 개 재판을 준비하느라 바쁘다며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항소심 재판 등 박근혜 청와대 관심사건에 대해 대법원과 민감한 정보 및 의견을 주고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2015~2016년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비선 주치의'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가 운영하는 회사 관련 특허분쟁 소송에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은 지난 3일 우 전 수석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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