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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TF포토] 최초 공개한 세월호 심장부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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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해양수산부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이 19일 전남 목포신항만 세월소 거치소에서 기관실과 선장실, VIP실 등 미공개 했던 내부를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목포=이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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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목포=이효균 기자] 2014년 4월 15일 밤 9시쯤, 476명의 승객을 태운 6000톤 급의 대형 여객선이 인천에서 출항했다. 복원성 기준 9개 중 6개 미달. 화물고박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수밀문까지 열어두고 무리하게 떠난 세월호.

다음날인 16일 오전 8시 26분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맹골수도로 진입하던 배는 순식간에 우현으로 돌며 26초 간 급변침을 일으키다 결국 침몰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지만 비참하고 끔찍했던 이 사건을 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최근 세월호 내부 수색작업이 미수습자 5명을 남겨놓은 채 마무리됐다. 선체 수색을 종료한 뒤 '마지막 선체를 공개'를 한 19일 전남 목포신항만 세월소 거치소.

세월호 침몰 원인의 단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관실은 곳곳에 녹이 번져 갈라지고 부서졌고, 선체 내부엔 진흙뻘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기관실은 배의 복원력을 유지시켜주는 평형수 탱크와 함께 침몰 원인을 밝힐 핵심 장소로 참사 당시 기관실 수밀문이 모두 열려 있어 급격한 침몰로 이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해양수산부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이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세월호 기관실 내부는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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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하 기관실을 보면 세월호가 왜 그리 빨리 가라앉았는지 알 수 있다. 세월호는 배가 넘어진 지 101분 만에 뱃머리만 남기고 물에 잠겼는데 당시 물은 이곳으로 급격하게 침범해 들어왔다. 세월호의 지하층은 기관실과 타기실 등 중요기관이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물이 들어오면 안 되는 구역이다.

'2개의 수밀문'과 '5개의 맨홀'은 열린 채 발견됐다. 맨홀은 항해 중 항상, 수밀문은 이상이 발생하면 바로 닫도록 규정되어 있다. 수밀문은 어느 쪽에서 물이 침범해도 새지 않도록 설계됐다. 조타실에서 스위치를 누르면 닫히게 돼 있다. 수밀 맨홀은 볼트로 조여져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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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월호 외부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파손과 긁힌 흔적 등이 추가로 확인됐고 녹슨 고철덩이 속 구조물들은 어지럽게 뒤엉켜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선체 바깥쪽과 안쪽에 촘촘히 붙은 따개비가 시간의 흐름을 짐작케했다.

이날 기관실과 선장실, VIP실 등 미공개 했던 내부 공개는 1기 특조위 종료와 미수습자 수습작업을 종료하는 시점에 맞춰 진행됐다. 한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지난달 동거차도 감시 초소와 진도 팽목분향소를 철거했다. 지난 3월 출범한 2기 특조위는 오는 12월부터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 세월호는 선체 정밀조사가 끝난 후 파손 원형을 보존한다. 거치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간할 '세월호 선체 보존처리 계획서'에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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