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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시리즈 끝낼 기회' 류현진, 밀워키 잡으면 월드시리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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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39분 NLCS 6차전 선발 등판

뉴스1

류현진(LA 다저스)./뉴스1 DB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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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류현진(31·LA 다저스)이 챔피언십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9시39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다저스는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면서 3승2패로 앞서고 있다. 류현진과 다저스가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최근 기세도 다저스가 앞선다. 1승2패로 밀리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4, 5차전을 연달아 잡아냈다. 특히 지난 1차전에서 부진했던 클레이튼 커쇼가 5차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커쇼의 배턴을 이어 받아 6차전 승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류현진은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다소 아쉬움을 보였다. 당시 류현진은 4⅓이닝 2실점으로 5회를 버티지 못했다. 타선의 침묵 속에 류현진은 일찍 강판됐다. 실점이 많지는 않았지만 팀이 1차전에서 패했던 만큼 많은 기회를 주기는 어려웠다.

반등에 나서는 류현진인데 이번에도 원정이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을 치르면서 원정에서는 6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홈에서의 성적(5승2패, 평균자책점 1.15)과 비교하면 아쉽다. 하지만 밀워키를 상대한 적은 없다. 지난 2차전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밀워키를 상대로 한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다.

쉽게 예상하기는 어럽지만 류현진이 '빅 게임 피처'로 불리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침착하게 풀어나갔던 모습에 기대를 건다. 포수는 오스틴 반스로 일찍 결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차전 포수로 반스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반스와 4차례 호흡을 맞춰 평균자책점 0.38(23⅔이닝 1자책)을 합작했다.

주전 포수에 가까운 야스마니 그랜달이 최근 타격 부진에 수비 실수까지 반복하면서 크게 흔들리는 점을 감안하면 반스와 함께 출전하는 것이 류현진에게 이득이다.

상대 선발은 2차전에서 격돌했던 좌완 웨이드 마일리다. 당시 마일리는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경기가 다저스의 역전승으로 끝나면서 승리는 날렸다.

마일리는 지난 18일 진행된 5차전에서는 위장 선발로도 출전했다. 선발로 나왔던 마일리는 첫 타자 코디 벨린저에게 볼넷을 내줬고 직후 우완 브랜든 우드러프와 교체됐다. 투구 수는 단 5개였으니 피로도를 논할 상황은 아니다.

벼랑 끝에 몰린 밀워키가 전력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류현진이 팀에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안길 지 관심이 모아진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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