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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폴더폰도 최고급으로” 삼성 폴더폰 ‘갤럭시W 2019’로 중국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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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중국 전용 프리미엄 폴더폰 ‘갤럭시 W2018’ [출처=삼성전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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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가 프리미엄 폴더폰 ‘갤럭시 W2019’ 이르면 내달 중국 출시

- ‘심계천하’ 초고가 전략…중국 프리미엄폰 선택폭 확대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폴더폰 ‘갤럭시 W2019’로 중국 시장 공략에 다시 한 번 고삐를 죈다.

폴더폰에도 최고급 사양을 담아 프리미엄폰의 선택권을 높이면서, 삼성전자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중국 외신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폴더폰 ‘갤럭시 W2019’ 모델이 최근 중국 인증 기관인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의 인증을 통과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외신 등 시장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경 중국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W2019’는 폴더폰에 빅스비 등 초고가 프리미엄급 사양을 담은 제품이다.

이번 신작은 지난해 중국에 출시된 폴더폰 ‘갤럭시 W2018’의 후속작으로 안쪽과 바깥쪽에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각각 탑재될 전망이다.

제품 바깥쪽에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탓에 정면에서 보면 그 자체로 하나의 스마트폰 액정과 같은 디자인을 구현한다.

삼성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빅스비와 사물을 자동 인식하는 AI 카메라 등 갤럭시S 시리즈 등 전략 프리미엄에 담기는 주요 기능이 그대로 옮겨졌다.

이외에도 퀄컴의 최신 모바일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45가 적용, 3000mAh 용량의 배터리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은 중국의 부호를 겨냥해 ‘심계천하(지위가 높은 사람이 세상 걱정을 하다)시리즈’로 불리는 초고가 전략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작 출시를 앞둔 ‘갤럭시 W’ 폴더폰 역시 심계천하 전략의 일환으로 출시되는 제품으로, 삼성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시장에서만 유일하게 선보이고 있는 제품군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W2018’의 경우, 판매가격이 최소 11600위안(약 187만원)으로 20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로 판매됐다.

프리미엄 제품 선택권을 다양화하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삼성은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현지 업체와 애플 등에 밀려 1%대의 미미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C 등 보급형 제품부터 200만원대의 초고가 제품까지 중국 전용 제품의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중국 점유율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W2019는 중국에 출시되는 초고가 제품으로 국내 등 타국가에는 출시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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