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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RA 0.38' 찰떡궁합…류현진, 6차전 반스와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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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과 오스틴 반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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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중요한 승부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정규시즌 찰떡궁합을 자랑했던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선발 포수로 반스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5차전까지 3승2패로 앞선 가운데 오는 20일 오전 9시40분 밀워키 브루어스와 6차전을 치른다. 경기가 열리는 곳은 밀워키의 홈 밀러파크.

류현진이 6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류현진의 손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짓는 것이 다저스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를 위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반스 배터리 조합을 선택했다.

올 시즌 다저스의 주전 포수는 야스마니 그랜달이다. 그랜달은 정규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은 0.241에 그쳤지만 24홈런 68타점으로 쏠쏠한 공격력을 뽐냈다.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그랜달은 포스트시즌 들어 수비에서 흔들리며 방망이까지 맞지 않고 있다. 타격방해, 포구미스 등 평소에 나오지 않는 실수들을 연발했고 타율도 0.130(23타수 3안타)로 매우 낮다.

반스는 정규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0.205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그랜달의 뒤를 받치는 백업 포수 역할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율은 0.182(11타수 2안타)에 불과하지만 그랜달보다는 나은 수치이며, 실수없이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는 1승2패로 밀리다 반스가 선발 출전한 4,5차전에서 승리하며 3승2패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6차전에도 반스의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 류현진이 등판한 2차전을 포함, 반스가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있는 다저스다.

류현진에게도 호재다. 류현진은 올 시즌 반스와 호흡을 맞춰 좋은 성적을 냈다. 반스와 배터리를 이룬 정규시즌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0.38(23⅔이닝 1자책)로 매우 좋다. 그랜달이 포수일 때 2.61(58⅔이닝 17자책)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2차전에서 반스와 호흡을 맞춰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일찍 물러났지만 다저스는 0-3으로 뒤지다 4-3 역전승을 거뒀다. 류현진-반스 배터리가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기 위해 다시 한 번 출격한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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