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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다 말해?"...'인생술집' 손담비X김희철, 꿀잼의 '절친 폭로'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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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연예계 대표 절친 손담비, 김희철이 또 한 번 '인생술집'을 휩쓸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김인권, 손담비, 김성철이 출연해 취중진담을 풀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담비는 김희철과 절친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앞서서도 한 차례 '인생술집'을 휩쓸었던 '현실절친' 두 사람. 김희철은 "남자친구가 술 못 마시면 못 맞춰줘서 힘들다"는 손담비의 말에 "너 그 때 술 못했던 남자친구?"라며 과거를 꺼낼 정도로 손담비의 연애사를 모두 알고 있었다.

김인권은 "이야기만 들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친한 사이라 놀랍다"며 손담비와 김희철의 친분에 놀라워했다. 이에 손담비는 김희철을 보며 "연습생부터 친한 사이다. 15년 된 친한 친구다"라고 서로 비밀이 없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전에 담비가 출연했을 때 '너무 안전한 친구'라는 것 때문에 '김콘돔'이란 별명을 얻었다"고 회상했고, 손담비는 "난 사실 의심했다. 그쪽인 줄 알았다"며 김희철이 게이인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인권은 그런 김희철에 "안전한 친구가 된 비결은 뭐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난 흑심있는 여자에만 티를 낸다"고 밝혔다. 이에 한혜진은 "연예계에 흑심을 품은 여자들이 있냐"고 김희철에 물었고, 김희철은 "얘 많다. 어리고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김희철은 그런 손담비에 "너 내가 네 남자친구 다 말해?"라고 도끼눈을 떴고, 손담비는 "잘못했다"고 바로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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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향한 걱정이 많은 두 사람. 김희철은 특히 손담비에 대해 "얘가 도도하고 싸가지없게 생겼는데 다르다. 사기도 잘 당한다. 전에 매니저에 사기를 당한 적도 있다"며 차가운 외모와 달리, 순하고 사람 잘 믿는 손담비를 걱정했다.

이에 손담비는 "과거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이 있었다. 난감한 순간에 다시 일어난 기회가 됐다. 한참 위험한 순간에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멘탈이 약했다면 모든 걸 포기했을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더 정신을 차리려 했다. 그런 순간에 기회를 잡으려 노력했다"며 힘든 순간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손담비와 김희철은 서로의 연애담을 모두 알고 있는 절친이기도 했다. 김희철은 "담비와 함께 '우린 왜 애인이 안 생길까' 이런 말을 하고 나면 꼭 한 달 안에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했고, "난 없었다"는 손담비의 말에 "네가 없었다고?"라며 헷갈려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서 그 때가 저 때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준현은 "두 사람은 나오기 전에 입 좀 맞추고 와"라며 못 말리는 우정에 박수를 보냈다.

김희철은 "담비가 인기도 많고, 남자친구가 생기면 정말 잘하는 스타일"이라며 손담비의 연애 스타일을 대신 전했다. 손담비는 "전 남자친구가 희철이를 싫어한 적도 있었다"며 워낙 친한 김희철을 질투한 남자친구도 있었을 정도였다고. 김희철은 이에 "우리는 애인이 생기면 서로에게 무조건 보여준다"며 손담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손담비가 별로라고 말했던 여자친구가 있냐"고 묻자, 김희철은 "거의 전부였던 거 같다. 담비가 여우를 골라내는 눈이 뛰어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 되냐. 네 여자친구 선물 고르러 같이 간 적도 많지 않냐"고 진땀을 흘렸다. 두 사람은 폭로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 훈훈한 우정을 뽐냈다.

붙었다 하면 '꿀잼 폭로'가 터지는 김희철과 손담비는 이날도 아슬아슬한 폭로전을 이어가며 '현실 절친'의 케미를 제대로 보여줘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yjh030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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