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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준PO] 한화의 경험, 넥센의 패기…어디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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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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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의 경험, 넥센의 패기가 한판승부를 벌인다.

19일부터 시작되는 한화와 넥센의 2018 KBO 준플레이오프는 한화의 경험, 넥센의 패기 싸움으로 요약된다.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나가는 한화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 반면 넥센은 젊은 팀답게 패기로 경험을 넘겠다는 각오다.

18일 미디어데이에서도 양 팀의 특성이 잘 드러났다. 한화 주장 이성열은 "우리 팀에는 베테랑들이 많다. 위기를 잘 해쳐나가면 승운이 올 것이다"고 자신했다. 송은범도 "큰 경기에서는 베테랑의 경험이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을 실수를 하면 위축이 되지만 베테랑들은 쉽게 넘어갈 수 있다"고 동의했다.

무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한화이지만 가을야구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정근우·송은범·정우람은 SK 왕조를 이끈 멤버였고, 권혁·이용규·최재훈은 각각 삼성·KIA·두산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성열도 2014년 넥센에서 한국시리즈를 뛰었다. 한화 소속으로는 2006년 김태균·안영명이 있다.

반면 넥센은 준플렝오프 엔트리에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 선수가 없다. 2003~2004년 현대 시절 우승한 베테랑 이택근도 갈비뼈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됐다. 한현희·오주원·김민성·김하성·서건창·박병호가 2014년 넥센에서, 에릭 해커가 2016년 NC에서 한국시리즈를 경험했지만 우승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코칭스태프 경험을 봐도 한화가 풍부하다. 한용덕 감독은 지난 3년간 두산 수석코치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이뤘다. 강인권 배터리코치, 전형도 작전주루코치도 같은 기간을 함께했다. 넥센은 2년차 장정석 감독의 첫 포스트시즌으로 젊은 코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

하지만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전년도 우승팀 KIA를 1경기 만에 가볍게 누르고 올라왔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단기전 특성상 선수들이 많이 경직되지만 와일드카드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긴장감을 줄이고 실수를 덜하며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만들어질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김하성도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체력적으로 젊은 우리가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젊은 만큼 더 과감하게 할 것이다"며 "송은범 선배님 말씀대로 실수하면 위축될 수 있겠지만 좋은 선배님들도 있다. 어린 선수들을 선배들을 믿고 패기 있게 플레이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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