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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인생술집' 김인권X손담비X김성철, 결혼비화→첫키스까지 '솔직폭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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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인생술집'의 김인권, 손담비, 김성철이 결혼비화부터 첫키스 비화까지 솔직 폭발한 입담을 펼쳤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김인권, 손담비, 김성철이 출연해 취중진담을 풀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배반의 장미' 주인공인 세 사람은 "우리 작년 겨울에 찍었는데 '신과 함께' 때문에 개봉이 9월로 밀렸다. 그래서 출연도 밀리게 됐다"며 솔직하게 출연이 밀린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솔직함으로 무장한 주인공들이었다. 손담비는 절친 김희철의 폭로로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손담비는 김희철을 보며 "연습생부터 친한 사이다. 15년 된 친한 친구다"라고 서로 비밀이 없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전에 담비가 출연했을 때 '너무 안전한 친구'라는 것 때문에 '김콘돔'이란 별명을 얻었다"고 회상했고, 손담비는 "난 사실 의심했다. 그쪽인 줄 알았다"며 김희철이 게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인권은 그런 김희철에 "안전한 친구가 된 비결은 뭐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난 흑심있는 여자에만 티를 낸다"고 밝혔다. 이에 한혜진은 "연예계에 흑심을 품은 여자들이 있냐"고 김희철에 물었고, 김희철은 "얘 많다. 어리고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김희철은 그런 손담비에 "너 내가 네 남자친구 다 말해?"라고 도끼눈을 떴고, 손담비는 "잘못했다"고 바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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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결혼 생활을 반지하부터 시작했다. 어렵사리 1층으로 올라갔다. 그 집을 사면서 가장으로서 뿌듯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나니 집에 벌레가 너무 많더라. 아이 위로 벌레가 기어다니는 걸 보면서 이사를 결심했다. 24층으로 이사했다. 그렇게 이사를 하니 아내가 이삿날 흐느끼며 눈물을 흘리더라"며 '여자를 위해 살겠다'는 좌우명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내는 초등학교 동창이다. 대학교 통지서를 나눠주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눈여겨보던 친구가 '네'하고 통지서를 받으러 나가더라. 그게 바로 영화 스틸처럼 눈에 남았다. 대학 시절 내내 친한 친구였다. 그러다 결혼을 결심한 때는 내가 신장 결석이 생긴 때였다. 응급실을 갔는데 아내가 찾아와서 간호해줬다. 그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으려 했는데, 내가 약해졌을 때 훅 들어온 아내가 천사 같았다"고 말하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떠올렸다.

김성철의 연애관도 '연애는 남자하기 나름'이었다. 그는 "작품에 들어가면 몰두하는 편이다. 예민해지기도 하고 평소에는 잘 챙겨주는 스타일인데 일을 하면 소홀해진다. 여자친구는 그걸 많이 섭섭해한다. 변했다는 말을 한 두 번 들었을 때에는 내 잘못이 아니라 생각했다. 하지만 세 번 이상 들으니 내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했다. 그걸 20대 초중반에 느꼈다. 내가 여자친구에게 잘해주면 여자친구가 더 아름다워진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첫키스 질문에는 "첫 키스는 중학교 1학년 때다. 키스 말고 뽀뽀"라며 키스 흉내를 내 모든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고, 마지막 연애에 "올해 초에 마지막 연애를 했다"고 솔직하게 답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성철은 "일보다는 사랑이다. 사랑할 때 행복하다. 새벽에 일을 끝내고 다시 새벽에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내가 좋아하던 친구가 감기가 왔다. 그 친구가 잠깐 지방에 가 있었는데, 한 2시간 정도 걸려서 갔다. 약을 사들고 가니 친구가 미안해하면서도 고마워했다"고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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