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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종합]'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집들이'부터 '합가 문제'까지..며느리 고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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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방송 캡처


[헤럴드POP=이인희 기자]며느리들의 다양한 고민이 다뤄졌다.

18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민지영, 시즈카, 백아영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민지영은 시어머니와 방송국 나들이를 갔다. 민지영은 생방송으로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시어머니가 지켜보고 있어 평소보다 더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어머니는 흐뭇하게 방송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며느리와 스태프들을 위해 서프라이즈로 커피를 배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알찬 구경을 마친 후에는 아들 김형균의 일터로도 찾아갔다. 그곳에서 만난 김형균의 직장 동료들과 여유롭고 센스 넘치는 인사를 마친 시어머니는 김형균의 직장 선배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예기치 못하게 생긴 집들이 일정에 당황한 민지영은 갑작스레 손님맞이 준비를 하게 됐다.

김형균은 "엄마가 요리하고, 지영이가 거들고, 내가 설거지하면 돼"라고 말하며 기분 좋게 선배들을 초대했지만, 민지영은 졸지에 시누이 3명을 더 신경 써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민지영은 "2~3일 동안 쉬지 않고 일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갑자기 손님을 맞게 돼서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헤럴드경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방송 캡처


시즈카는 시누이의 집들이에서 주객전도 된 모습을 보였다. 집들이가 약속된 날, 열심히 달려가 도착한 시누이의 집에서 가족들을 반기는 건 다름 아닌 텅텅 빈 집 안이었다. 집들이치고는 썰렁한 광경도 잠시, 시누이는 "너 올 때까지 기다렸다. 같이 장 보러 가자"고 말했다.

시누이의 말에 시즈카는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같이 장을 보러 가게 됐다. 시누이는 장을 보는 내내 과다한 열정을 보이며 무조건 담고 보지만 시즈카는 이를 애타게 말렸다.

장을 보고 와서 시누이는 "나 전복 손질 한 번도 안 해봤다. 시즈카가 해줘"라고 부탁했고, 시즈카는 "저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시도해볼게요"라며 전복 손질에 도전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남편 고창환은 "내가 누나한테 '뭐 시켜 먹자', '왜 준비 안 했냐'라고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았던 게 후회된다. 영상을 보고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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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방송 캡처


백아영과 시어머니는 '합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오정태가 집을 비운 사이 시어머니는 양손 가득 반찬을 싸왔다. 이어 백아영에게 "너 남편 잘 만났다. 정태 같은 남편이 없다"며 계속 아들 칭찬을 했다. 며느리가 청소하는 걸 지켜보며 못마땅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두 사람은 진지하게 앉아 '합가 문제'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시어머니는 "나도 2년 동안 같이 살 때 많이 힘들었다. 살이 10kg 넘게 빠졌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며 백아영과 뜻을 같이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오정태가 퇴근하자, 시어머니는 아들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사실 나도 같이 살고 싶어"라며 속마음을 밝힌 것. 이에 백아영은 인터뷰에서 "같이 살게 되면 그 모든 불편함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게 걱정된다. 살림은 결국 나 혼자 하게 될 텐데"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을 보고 나서 오정태는 "만약 돈이 생긴다면 지금처럼 합가를 추진할 일이 없다. 그래서 나도 지금의 상황이 안타깝고 힘들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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