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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감]기재부 "부총리 '최저임금 90% 발언'…대통령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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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정현수 기자, 조철희 기자] [18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최저임금 일부 보완될 점 있다는 측면에서 답한 것"]

머니투데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18.10.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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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최저임금의 긍정적 효과가 90%라는 것에)동의하지 않는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최저임금의 긍정적, 부정적 효과에 대해 말을 한 것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한 발언과는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를 상대로 연 국정감사에서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저임금의 긍정적 효과가 90%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 발언은 어떤 취지였냐'고 묻자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부총리에게 최저임금의 효과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특히 질의 내용에는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겨냥해 "최저임금 효과와 관련해 긍정이 90%라는 발언은 동의하나"라는 것도 담겼다.

김 부총리는 심 의원의 질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가 문 대통령과 입장을 달리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 부총리는 "다른 의원 질의 과정에서 나온 답변인데 주관식 문제를 물어보면서 OX로 답하라고 하니 적정한 답을 하지 못했다"며 "최저임금 효과가 크지만 일부 보완될 점이 있다는 측면에서 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도 해명자료를 통해 "김 부총리 발언은 최저임금의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원론적 취지"라며 "문 대통령 발언과 관계 없이 답변한 것"이라고 김 부총리 발언 의도를 설명했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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