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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프란치스코 교황 "김정은 초청장 오면 평양갈것…文 노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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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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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로마 바티칸 교황궁 교황 집무실 앞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 전 인사하고 있다. 2018.10.18.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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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라며 "나는 (평양에)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하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초청장을 보내도 좋겠는가"라고 말하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이 전한 말로도 충분하나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달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에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며 교황을 만나뵐 것을 제안했다"며 "김 위원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적극적 환대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초청의사를 교황에게 전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그동안 교황께서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북미) 정상회담 때마다 남북평화를 위해 축원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고 전하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히려 내가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에서 평화프로세스를 추진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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