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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세리에B ISSUE] '리그 78분 출전' 이승우, 선발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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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승우(20, 헬라스 베로나)가 좀처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자의 부상으로 기회가 찾아왔고, 이를 반전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시련의 계절이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베로나에서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단 4경기만 출전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는 1경기 선발, 2경기 교체 출전해 78분만 소화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하게 밀린 모습이다.

대표팀에서도 시련은 계속됐다. 이승우는 10월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결장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단 1경기만 교체 출전했다.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이승우는 발전을 약속했다.

파나마전이 끝난 후 이승우는 "당연히 경기에 뛰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감독님의 선택이고 권한이다. 소속팀에 돌아가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제가 뛰지 못하더라도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은 항상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이승우는 특유의 승부욕을 숨기지 않으면서 "저도 당연히 팀에 도움이 되고 싶지만 제가 좀 더 성장해야 한다. 제가 더 발전해야 한다"며 발전을 약속했다.

담담하게 기회를 노리던 이승우에게 기회가 왔다. 바로 주축 공격수 마토스의 부상. 이번 시즌 베로나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마토스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승우가 베네치아전에서 출전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 '트리베네토 골'은 18일(한국시각) "베네치아전에서 마토스의 출전이 어려운 가운데 라구사, 이승우, 시세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고, 앞서 '코리에레 델 베네토'는 12일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베네치아와 더비전에서 선발 명단을 고심하고 있고, 라구사, 이승우가 출격할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경쟁자의 부상으로 어렵게 기회를 잡았다. 대표팀에서 자리 잡기 위해 발전을 약속한 이승우가 소속팀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이것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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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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