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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위기의 '국기 태권도'…제도개선 위한 공청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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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자료사진. 하민아가 지난 8월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53kg급 준결승전에서 상대를 공격하고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국기원(원장 오현득),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은 대한민국 국기(國技)를 태권도로 하는‘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일부개정 시행일인 18일 태권도 제도개선 마련을 위한 대국민 공청회를 11월 중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 단체는 태권도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8월 3일 구성한 ‘태권도 제도개선 실무전담팀(이하 제도개선 TF)’에 참여해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15일 발표한 ‘태권도 미래 발전전략과 정책과제(부제- 태권도 10대 문화콘텐츠 추진방안)’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4개 과제를 선정하고 세 단체와 세계태권도연맹(WT)이 추천한 인사로 제도개선 TF를 구성한 적이 있다.

제도개선 TF에는 단체 관계자, 태권도계 종사자, 학계, 언론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분과별로 매주 회의로 과제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1분과는 ‘국기원 조직구조 개선과 태권도 단체 거버넌스 체계구축’, 2분과는 ‘국내외 승품단 심사제도 개선 및 단증발급 제도개선’, 3분과는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 교육기능 강화 및 확대방안’, 4분과는 ‘태권도 종사자 고용환경 개선방안’을 다룬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그동안 제도개선 TF에서 논의해온 내용을 국민과 태권도 가족에게 보고하고 태권도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제도개선 TF에서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태권도 제도개선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한다. 여기서 나온 내용에 대해서는 태권도 단체장 간 협의를 거쳐 12월 최종 결과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태권도 단체 관계자는 “태권도에 대한 우려와 위기위식을 느끼는 만큼 이번 공청회는 태권도 문제를 진단하고 중론을 모아 해법을 찾아가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청회 과정에 참여해서 좋은 의견들을 제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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