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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폼페이오 "'FFVD' 북핵 합의, 이란 핵합의보다 우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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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노컷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이란 핵합의보다 우월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간된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무법 정권'의 대표 사례로 북한과 이란을 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가 이란 핵합의보다 우월한 이유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핵심 내용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최종적'이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의미이며, 이는 이란 핵합의에는 없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완전하게 검증된'의 의미는 이란 핵합의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검증이 이뤄질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과거에도 비슷한 약속을 한 적이 있지만, 비핵화에 관해 정상 간에 한 개인적인 약속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경쟁국과도 합의를 기꺼이 이루고자 하지만, 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으면 부담 없이 협상장을 떠나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어떤 비용을 치르고서라도 협상 자체가 목적이 됐던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 접근과는 완전히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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