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범죄자 '꼼짝 마'..DNA분석 등 과학수사 지평 넓힌다(CG)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6년 전 광주의 한 상가를 털었던 범인이 담배꽁초 DNA 분석으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빈 상가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2년 5월말 남구의 한 상가 건물에 들어가 43만원 상당의 해머드릴 등 건축 장비를 훔친 혐의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가 피운 것으로 보이는 담배꽁초를 발견하고 DNA를 분석했지만 일치하는 사람이 없어 끝내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최근 김씨가 또 다른 절도 혐의로 구속되면서 6년 동안 미제로 묻혀있던 이 사건 실마리가 풀렸다.
구속 피의자를 상대로 한 DNA 신원정보 데이터베이스에서 김씨의 담배꽁초에 남아있던 DNA와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구속 중인 김씨 접견해 범행 사실을 자백받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in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