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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어게인TV] '흉부외과' 이덕희, 심장 이식 못 받아 사망… 고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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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흉부외과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고수가 어머니 사망으로 엄기준을 향한 분노를 멈추지 못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연출 조영광/극본 최수진 최창환)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윤수연(서지혜 분) 수술에 들어가는 최석한(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수연은 교통사고를 당했 응급실로 실려왔다. 윤수연은 당장 심장 이식을 받지 못하면 사망하게 되는 상황. 박태수(고수 분) 어머니 오정애(이덕희 분) 역시 심장 이식을 받아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최석한은 오정애에게 가서 "당장 심장 이식을 받지 못하면 죽는 환자가 있다"라며 심장 이식을 나중에 받으라고 권유했다. 박태수는 구급차를 타고 오던 중 사고가 나서 어떤 일이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 오정애는 "나는 살 만큼 살았다. 태수가 뭐라 할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최석한은 "심장 반드시 구해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사고 후 정신을 차린 박태수는 어머니가 이식 받을 심장이 윤수연에게 수술 중이라는 사실을 듣고는 뛰어가서 확인했다. 수술받고 있는 사람은 윤수연이 맞았다. 박태수는 "어머니 데리고 오겠다. 금방 오겠다. 뭔가 착오가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최석한은 "어머니가 동의했다"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박태수는 "우리가 몇 달을 기다렸는데 장난하냐"라며 분노했다.

최석한은 "지금 이식 못 받으면 윤수연 선생 오늘 못 넘겨. 살 가능성 있으면 조금이라도 노력해 보는 게 흉부외과라고 자네가 말하지 않았나. 심장 곧 뜰 거야. 심장 뜰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보자"라고 박태수에게 말했다.

박태수는 오정애에게 가서 "왜 괜찮다고 했냐"라고 물었다. 오정애는 "그 선생이 더 안 좋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 말을 듣는데 못 기다리면 의사 자격도 없다. 엄마는 괜찮다"라고 답했다. 박태수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 달라. 괜찮다고만 하지 말고"라고 전했다.

윤수연과 윤현목(남경읍 분)의 교통사고는 윤현일(정보석 분)이 사주한 일이었다. 윤현일은 "이사회에 참석 못 할 정도로만 부탁한다"라고 말했지만, 그 사고로 윤현목은 사망했으며 윤수연은 수술을 받았던 심장에 무리가 가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었다. 윤수연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박태수 어머니는 매 순간 위태위태했다. 심장에 계속해서 무리가 갔던 것. 박태수는 오정애의 손을 잡고 "엄마, 수술만 받으면 집에 가자. 조금만 버텨달라"라고 빌었다. 안지나(김예원 분)는 최석한에게 가서 "수연이도 그렇게 해서 살아나길 원치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최석한은 "그런 윤수연을 두 번 수술해야 했던 내 마음은 어땠을 거 같냐"라며 이유를 정당화했다.

윤현일은 성공적으로 병원장 자리에 앉았다. 윤현일은 윤수연이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단 말에 놀랐다. 윤수연은 무사히 깨어났다. 윤현일은 오정애에게 찾아가서 "죄송하다. 제 뜻이 아니었다"라고 사과했다. 윤현일은 최석한을 찾아가 "또 내 뒤통수를 쳐?"라며 분노했다. 최석한은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윤현일을 안쪽으로 이끌었다.

최석한은 태산병원 흉부외과 최초 외상환자 심장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며 기자회견을 준비한 것. 기자들까지 와 있었다. 구희동(안내상 분)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아들 구동준(최대훈 분)은 "이거 도와주면 이 수술 논문 쓰게 해 준대"라고 답했다.

최석한은 기자회견에서 "심장 이식 수술 1순위 환자가 있었는데 수술 당일 염증이 심해져서 수술을 받을 수 없다"라고 거짓으로 발표했다. "수술한 환자가 이사장 딸인데 특혜를 받은 거 아니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최석한은 "여기는 태산병원"이라며 뻔뻔하게 응수했다.

그 사이 박태수 어머니 오정애는 혈압이 떨어졌고, 의식을 잃었다. 박태수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응급 처치에 나섰다. 최석한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박태수를 찾아왔다. 박태수는 "심장 가져와"라며 분노했다. 결국 오정애는 사망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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