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4% 줄어 387만5천톤…산지 가격 사상 최고 수준
농식품부는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 소비 감소가 크기 때문에 올해 생산량이 수요량(378만t)을 9만t 정도 웃돌 것이며 10월 중하순부터 중만생종 쌀(생산량의 약 90%)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때문에 가격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쌀 생산량 감소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쌀값 상승세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사상 최고 수준인 20㎏당 4만8693원(80㎏ 기준 19만477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대비 29.1%, 평년 대비 18.7% 각각 상승한 것이다.
일부에서 폭염 등으로 벼의 수율(벼를 도정한 쌀의 무게 비율)이 떨어지면서 생산량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농식품부는 일부 지역에서 수율이 3∼4%가량 낮아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전국 평균 수율이 4% 낮아지는 경우 쌀 생산량은 15만t 감소한다.
한편 최근의 쌀값 상승을 ‘폭등’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농민단체 등은 ‘쌀값의 정상화’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80㎏당 24만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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